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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출산 육아 소백과/이유식을 시작해보자

아기가 이유식을 너무 좋아할 때, 너무 많이 먹어도 괜찮을까?

by chochochoi 2025. 2. 4.

아기가 이유식을 너무 좋아할 때, 너무 많이 먹어도 괜찮을까?

 

 

   아기가 이유식을 시작하면 걱정되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죠. "이유식을 잘 안 먹으면 어떡하지?" 하는 고민이 가장 크지만, 의외로 반대의 경우도 있어요. 바로 아기가 이유식을 너무 좋아해서 생각보다 많은 양을 먹으려 할 때예요. 저도 첫째 아이 때는 "잘 안 먹으면 어쩌지?"만 걱정했는데, 막상 이유식을 시작하니 너무 잘 먹어서 "이렇게 많이 먹어도 괜찮을까?" 하는 새로운 고민이 생겼어요.

보통 아기가 이유식을 거부하는 경우는 흔히들 이야기하지만, 이유식을 너무 좋아하는 경우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아기가 이유식을 너무 좋아해서 많이 먹으려 할 때, 부모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이 글을 읽으면 "이렇게 많이 먹어도 괜찮을까?" 하는 고민을 해결하고, 우리 아기에게 맞는 적정 이유식 양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1. 아기가 이유식을 너무 좋아하는 건 좋은 신호일까?

아기가 이유식을 너무 잘 먹는다면, 부모 입장에서는 정말 뿌듯해요. "우리 애는 잘 먹어서 다행이야!"라고 안심할 수도 있고,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을 수도 있죠. 저도 아이가 이유식을 너무 잘 먹으니까 괜히 뿌듯해서 더 많이 주고 싶더라고요.

그런데 아기가 이유식을 좋아한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신호만은 아닐 수도 있어요. 이유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과정이 아니라, 새로운 음식을 경험하고 소화기관을 발달시키는 중요한 단계예요.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으면 소화에 부담이 갈 수도 있고, 필요 이상의 열량을 섭취해서 장기적으로 식습관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아기가 잘 먹더라도 적절한 양을 조절해 주는 것이 중요해요.

 

 

2. 아기가 너무 많이 먹는 것 같을 때 체크해야 할 신호들

"우리 아기는 이유식을 너무 좋아해서 계속 먹고 싶어 해요!" 이런 고민을 하는 부모님들이 많아요. 그런데 정말 아기가 배가 고파서 먹는 걸까, 아니면 단순히 먹는 게 즐거워서 먹는 걸까?

아기가 이유식을 너무 많이 먹고 있는지 확인하려면 몇 가지 신호를 체크해 보면 좋아요.

① 배가 단단하고 팽창한 느낌이 든다

이유식을 먹고 나서 아기의 배를 살짝 만져보세요. 만약 너무 단단하고 팽창한 느낌이 든다면 소화에 부담이 갔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이럴 때는 조금 덜 먹이는 게 좋아요.

② 트림을 한 후에도 계속 음식을 찾는다

보통 배가 부르면 트림을 한 후에 스스로 멈추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트림을 한 뒤에도 계속 음식을 찾는다면, 진짜 배고픔보다는 습관적으로 먹는 걸 즐기는 것일 수도 있어요.

③ 먹고 나서 바로 토하거나 배앓이를 한다

아기가 너무 많이 먹으면 위에 부담이 가서 소화가 잘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 먹고 나서 바로 토하거나 배가 아파서 보챈다면, 한 번에 먹는 양을 줄이는 게 필요해요.

④ 이유식 이후에도 분유(또는 모유)를 너무 많이 찾는다

이유식이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분유나 모유를 많이 먹으려 한다면, 식사와 수유의 균형이 맞지 않는 걸 수도 있어요. 이유식 양이 많아지면서 모유나 분유를 자연스럽게 줄여야 하는데, 그 균형이 깨지면 소화 부담이 커질 수 있어요.

이런 신호들을 보면서, 우리 아이가 정말 배가 고픈 건지, 아니면 단순히 먹는 걸 즐기는 건지 파악하는 게 중요해요.

 

3. 아기의 식욕 조절 능력을 키워주는 방법

아기는 태어나면서부터 스스로 식욕을 조절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배가 고프면 울고, 배가 부르면 먹는 걸 멈추죠. 하지만 이유식 시기에 너무 많이 먹는 습관이 들면, 이런 조절 능력이 깨질 수도 있어요.

그렇다면 아기가 스스로 적정량을 먹도록 도와주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① 이유식 먹이는 속도를 조절하기

아기가 너무 빨리 먹으면 배가 부른 걸 인식하기 전에 더 많이 먹을 수도 있어요. 이유식은 한 입 먹은 후 천천히 삼키고 소화할 시간을 주면서 먹이는 게 좋아요.

② 식사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배가 고플 때마다 이유식을 주기보다는, 하루 일정한 시간에 맞춰 식사 시간을 정하는 게 좋아요. 이렇게 하면 아기도 일정한 패턴을 익히면서 스스로 식사량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게 돼요.

③ 숟가락을 스스로 들 수 있도록 도와주기

아기가 스스로 숟가락을 잡고 먹을 수 있도록 하면, 본인이 먹고 싶은 만큼 먹고 멈출 수 있어요. 처음에는 어설프지만,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자기 몸이 필요한 만큼만 섭취하는 습관이 생겨요.

 

 

4. 너무 많이 먹으면 생길 수 있는 문제점

아기가 이유식을 너무 좋아하는 건 좋은 일이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몇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① 소화 불량과 배앓이

아직 소화기관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아기에게 너무 많은 양의 이유식을 주면,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어요. 특히, 단백질이나 지방 함량이 높은 이유식을 과하게 먹으면 배앓이를 할 가능성이 커져요.

② 비만 위험 증가

아기가 많이 먹는다고 해서 무조건 비만이 되는 건 아니지만, 이유식 시기의 과식 습관이 성장 후에도 이어질 수 있어요. 특히, 너무 달거나 지방 함량이 높은 이유식을 자주 먹게 되면 어릴 때부터 과도한 칼로리 섭취 습관이 생길 수 있어요.

③ 편식 습관 형성

한 가지 이유식을 너무 좋아해서 계속 그 음식만 먹고 싶어 한다면, 다양한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새로운 음식도 골고루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해요.

 

 

5. 적정 이유식 양은 어느 정도가 좋을까?

아기의 적정 이유식 양은 월령과 개인 차이에 따라 다를 수 있어요. 하지만 보통 다음과 같은 양을 참고하면 좋아요.

  • 생후 6개월: 하루 1~2회, 60~80ml
  • 생후 7~8개월: 하루 2회, 80~100ml
  • 생후 9~11개월: 하루 3회, 100~120ml

아기가 너무 많이 먹으려 하면, 이 기준을 참고하면서 조금씩 조절해 보세요!


    아기가 아무리 잘 먹어도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해요!

아기가 이유식을 너무 좋아하는 건 부모 입장에서 기쁜 일이지만, 적절한 양을 조절해 주는 것이 중요해요. 너무 많이 먹는 습관이 들면 소화에 부담을 주고, 나중에는 과식 습관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요.

아기의 신호를 잘 살피면서, 적절한 이유식 양을 조절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어 주는 게 가장 중요해요. 오늘부터 우리 아기에게 맞는 최적의 이유식 양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