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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출산 육아 소백과/이유식을 시작해보자

중기 vs 초기 이유식 차이점 (양, 농도, 재료 변화 가이드)

by chochochoi 2025. 2. 4.

중기 이유식부턴 이렇게 달라져요! 

   아기와 함께하는 이유식 여정은 참 신기하고도 설레는 과정이에요. 처음에는 "이유식을 잘 먹을까?" 하는 걱정과 함께 초기 이유식을 시작했지만, 어느덧 아기가 잘 받아들이고 있다면 이제 중기 이유식으로 넘어갈 때가 된 거죠.

그런데 막상 중기 이유식을 시작하려고 보면, "초기랑 뭐가 다르지?", "양은 얼마나 늘려야 하지?", "재료는 어떻게 바꿔야 할까?" 같은 새로운 고민이 생기기 마련이에요. 저도 첫째 키울 때 초기 이유식에서 중기로 넘어갈 때 한참 헤맸거든요.

중기 이유식은 초기 이유식과 확실히 달라요! 아기의 소화 능력, 씹는 연습, 다양한 영양 섭취를 고려해서 양, 농도, 재료가 모두 조금씩 변화해야 해요. 그렇다고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 차근차근 변화를 주면서 진행하면, 아기도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어요.

오늘은 초기와 중기 이유식의 차이점과 변화하는 포인트를 하나씩 짚어보면서, 중기 이유식을 성공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게요! 

 


 

1. 중기 이유식, 언제 시작해야 할까? (시기와 신호 체크하기)

초기 이유식을 1~2개월 정도 진행하다 보면 "이제 중기로 넘어가도 될까?" 하는 고민이 생겨요. 보통 생후 7~8개월이 되면 중기 이유식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꼭 개월 수만 따질 필요는 없어요.

아기가 중기 이유식을 먹을 준비가 되었는지 확인하는 신호들이 있어요! 다음 신호를 보면 우리 아기가 중기 이유식을 시작할 시점인지 알 수 있어요.

중기 이유식 시작 신호

숟가락으로 음식을 잘 받아먹는다 → 초기에는 밀어내는 반사(설압반사)가 있었지만, 이제 숟가락을 보고 입을 벌리면 준비된 것!
입안에서 음식물을 어느 정도 굴려 삼킨다 → 초기에는 그냥 삼키기 바빴다면, 이제는 혀로 이리저리 굴려보려고 한다.
입 주변에 묻은 이유식을 손으로 만진다 → 음식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손으로 잡아보려 한다면 중기 준비 완료!
음식 덩어리를 조금씩 씹으려는 시도를 한다 → 씹는 연습을 위해 중기 이유식에서는 입자가 있는 형태로 변화가 필요하다.

이런 신호들이 보이면, 이제 본격적으로 중기 이유식을 시작해도 좋아요!

 

 

2. 중기 이유식, 초기와 달라지는 양 (얼마나 늘려야 할까?)

초기 이유식에서는 아기가 음식에 익숙해지는 게 목표였어요. 하지만 중기부터는 먹는 양을 늘려가면서 점점 고형식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중요해요.

✅ 중기 이유식 하루 섭취량 가이드

  • 초기(생후 5~6개월): 한 끼 50~80ml, 하루 1~2회
  • 중기(생후 7~8개월): 한 끼 90~120ml, 하루 2회

하루에 2번 먹이면서 한 끼에 90~120ml 정도 주면 적당해요. 다만, 아기마다 먹는 양이 다르니 꼭 정해진 양을 맞출 필요는 없어요. 아기가 더 먹고 싶어 하면 조금씩 추가해 보고, 배가 부른 것 같으면 억지로 먹이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3. 중기 이유식, 농도와 질감이 이렇게 달라져요!

초기 이유식은 거의 묽은 죽처럼 만들어서 쉽게 삼킬 수 있도록 했죠. 하지만 중기 이유식부터는 조금 더 되직한 질감으로 바꿔줘야 해요.

✅ 초기 vs. 중기 이유식 질감 변화

  • 초기 이유식: 쌀미음처럼 묽고 부드러운 상태 (농도 10배 죽)
  • 중기 이유식: 숟가락으로 떠서 살짝 걸쭉한 상태 (농도 7~5배 죽)

처음부터 확 바꾸면 아기가 거부할 수도 있으니, 처음에는 7배 죽으로 시작하고, 점차 5배 죽으로 농도를 올려가는 게 좋아요.

덩어리감도 조금씩 추가해 주는 것이 중요해요! 너무 부드러운 것만 먹이면 씹는 연습이 부족해질 수 있어요. 다만, 너무 큰 덩어리는 오히려 거부감을 줄 수 있으니, 잘게 으깨거나 살짝 다진 형태로 넣어보는 것이 좋아요.

 

중기 vs 초기 이유식 차이점 (양, 농도, 재료 변화 가이드)

 

4. 중기 이유식, 재료는 이렇게 바뀌어요!

초기에는 알레르기 위험이 적은 단순한 재료들로 시작했지만, 중기로 넘어가면서 다양한 재료를 추가해도 좋아요.

✅ 중기 이유식에서 추가할 수 있는 식재료

탄수화물: 쌀, 감자, 고구마, 단호박 → 오트밀, 퀴노아 등 새로운 곡류 추가 가능
채소: 애호박, 당근, 브로콜리 → 시금치, 버섯, 양파 등 풍미가 있는 채소도 도전 가능
과일: 배, 바나나, 사과 → 키위, 망고 같은 다양한 과일 추가 가능
단백질: 두부, 흰살생선 → 닭고기, 소고기, 노른자 추가 가능

단백질은 너무 빨리 많이 주면 소화가 어려울 수 있으니, 하루 한 가지씩 소량으로 추가하면서 천천히 늘려가는 게 좋아요.

 

5. 중기 이유식, 이런 실수는 조심하세요!

중기 이유식으로 넘어갈 때 흔히 하는 실수들이 있어요.

❌ 너무 빨리 질감을 바꾸기

너무 갑자기 덩어리진 이유식을 주면 아기가 거부할 수 있어요. 조금씩 천천히 변화하는 게 중요해요!

❌ 먹는 양에 집착하기

"우리 아기는 왜 이것밖에 안 먹지?" 하고 걱정하지 마세요. 아기마다 먹는 양이 다 다르고, 하루 단위가 아니라 일주일 단위로 보면 충분히 먹고 있을 수 있어요.

❌ 소금이나 설탕 추가하기

중기 이유식도 여전히 자연 그대로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게 좋아요. 간을 하면 아기가 원래 음식 맛을 느끼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어요.

 


   천천히 즐겁게 적응하는 중기 이유식

중기 이유식은 초기보다 더 다양한 맛과 질감을 경험하는 시기예요. 하지만 너무 급하게 진행하지 말고, 아기의 반응을 살피면서 천천히 변화하는 게 중요해요.

먹는 양과 질감을 조절하면서, 우리 아이가 즐겁게 이유식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오늘부터 차근차근 중기 이유식, 즐겁게 시작해 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