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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출산 육아 소백과/이유식을 시작해보자

초기 이유식 + 모유 수유, 분유 수유 균형 맞추는 방법

by chochochoi 2025. 1. 31.

초기 이유식 + 모유 수유, 분유 수유 균형 맞추는 방법

 

 

초기 이유식과 모유 수유, 분유 수유의 균형 맞추기

 

이유식을 시작할 시기가 되면 많은 부모들이 고민하는 부분이 있어요. "이유식을 주면서 모유나 분유는 얼마나 먹여야 할까?" 저도 첫아이 때 이 문제로 고민이 많았어요. 이유식을 시작한다고 해서 갑자기 모유나 분유를 끊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너무 많이 먹이면 이유식을 잘 안 먹을 것 같기도 했거든요. 이유식과 수유의 균형을 잘 맞추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된 후, 조금씩 조절해가면서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패턴을 찾을 수 있었어요. 오늘은 초기 이유식과 모유 수유, 분유 수유를 어떻게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1. 초기 이유식과 수유, 균형을 맞춰야 하는 이유

이유식을 시작하면 "이제 수유를 줄여야 하나?"라는 고민을 하게 돼요. 하지만 초기 이유식(생후 4~6개월)은 모유나 분유를 보충하는 과정이지, 대체하는 시기가 아니에요.

 

이유식보다 수유가 아직 주식이에요
이유식 초기에는 아기가 하루에 한두 숟가락 정도만 먹어요. 양도 적고 영양도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모유나 분유를 계속 충분히 먹여야 해요. 저도 처음에는 "이유식을 먹였으니 수유를 줄여야 할까?" 고민했는데, 초기 이유식은 단순히 '먹는 연습'이라는 걸 깨닫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어요.

 

소화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병행이 필요해요
초기 이유식은 아기가 처음으로 고형식을 접하는 단계라서, 소화 부담이 클 수 있어요. 이유식만으로 배를 채우면 변비가 생길 수 있고, 아기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모유나 분유를 함께 먹이면 수분과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어요.

 

이유식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어요
저는 처음 이유식을 시작할 때 아기가 잘 안 먹으면 조바심이 났어요. 그런데 "아직은 모유(또는 분유)가 주식이니까 괜찮아"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이유식과 수유를 병행하면 아기가 이유식을 거부할 때도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어요.

 

 

2. 하루 스케줄: 이유식과 수유 조화롭게 병행하기

이유식과 수유의 균형을 맞추려면 하루 스케줄을 어떻게 짜느냐가 중요해요.

 

처음에는 하루 한 번, 수유 후 30~60분 뒤 이유식을 줘요
이유식을 처음 시작할 때는 하루 한 번만 먹이는데, 수유 후 30~60분 뒤에 이유식을 주는 게 좋아요. 배가 너무 고프면 아기가 짜증을 내고, 너무 배부르면 이유식에 흥미가 없을 수 있어요. 저는 처음에 이유식을 수유 전에 줬다가 아기가 너무 배고파서 울어서 실패한 적이 있어요. 그 후로는 수유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이유식을 주니까 훨씬 잘 먹더라고요.

 

이유식 후에는 바로 수유하지 않아요
이유식을 먹고 나면 바로 수유를 주지 않고 15~20분 정도 기다리는 게 좋아요. 아기가 이유식 후에도 배고파하면 그때 수유를 추가하면 돼요. 저는 처음에 이유식 후 바로 수유를 줬더니, 아기가 이유식은 대충 삼키고 바로 젖만 찾더라고요. 조금 기다렸다가 수유를 주니까 이유식을 더 집중해서 먹게 됐어요.

 

이유식 스케줄 예시 (하루 한 끼 기준, 5~6개월 아기)

  • 오전 7시 – 기상 후 모유 또는 분유
  • 오전 10시 – 수유
  • 오후 1시 – 수유 후 30~60분 뒤 이유식 (한두 숟가락)
  • 오후 3시 – 수유
  • 오후 6시 – 수유
  • 오후 9시 – 수유 후 취침

처음에는 하루 한 번 이유식을 먹이지만, 익숙해지면 하루 두 번으로 늘려요. 저는 한 달 정도 지나서 아침과 저녁 두 번으로 확장했어요.

 

 

3. 모유 수유와 분유 수유, 이유식과 함께 어떻게 조절할까?

아기가 모유 수유 중인지, 분유 수유 중인지에 따라 이유식과 병행하는 방법이 조금 달라질 수 있어요.

 

모유 수유 중이라면?
모유 수유 아기들은 보통 이유식 초반에 양을 적게 먹는 경우가 많아요. 모유는 소화가 빠르고 아기가 원하는 만큼 자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이유식 양을 천천히 늘려도 괜찮아요. 저는 모유 수유를 하면서 이유식을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한 숟가락도 겨우 먹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양이 늘더라고요.

 

분유 수유 중이라면?
분유를 먹는 아기들은 상대적으로 먹는 시간이 규칙적이고, 배고픔을 참는 시간이 길어요. 이유식과 병행할 때 수유 간격을 적절히 맞추는 게 중요해요. 처음에는 수유량을 그대로 유지한 채 이유식을 추가하는 방식이 좋아요.

 

혼합 수유 중이라면?

혼합 수유를 하는 경우에는 이유식과 함께 모유 또는 분유를 적절히 조절해야 해요. 저는 낮에는 모유 수유, 밤에는 분유를 주면서 이유식을 병행했는데, 일정한 패턴을 유지하니까 아기도 이유식에 잘 적응했어요.

 

4. 이유식과 수유를 병행할 때 실수하기 쉬운 점

이유식과 수유를 함께할 때 초보 부모들이 흔히 하는 실수를 몇 가지 정리해볼게요.

🚨 이유식을 많이 먹으면 수유량을 확 줄이는 것
👉 이유식 초기에는 아직 수유가 주식이에요. 이유식을 조금 먹었다고 바로 수유량을 줄이면 아기의 영양 공급이 부족할 수 있어요.

🚨 배고플 때 이유식 먼저 주는 것
👉 아기가 너무 배고픈 상태에서 이유식을 주면 짜증을 내고 잘 먹지 않아요. 수유 후 적당한 시간 후에 이유식을 주세요.

🚨 이유식 후 바로 수유하는 것
👉 이유식 후 바로 수유하면 아기가 이유식보다 수유를 더 선호하게 될 수 있어요. 적어도 15~20분 정도 기다려보세요.


 

이유식과 수유, 조화롭게 조절하면 수월해져요!

초기 이유식은 아기가 새로운 음식을 배우는 과정이에요. 모유나 분유가 여전히 주식이라는 걸 잊지 말고, 이유식과 수유의 균형을 잘 맞춰주세요.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아기의 반응을 보면서 조금씩 조절해 나가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이유식과 수유 패턴이 정착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