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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출산 육아 소백과/이유식을 시작해보자

이유식 준비물 리스트 - 꼭 필요한 것 vs 굳이 필요 없는 것

by chochochoi 2025. 1. 30.

   이유식을 시작하려고 하면 어떤 준비물이 필요한지부터 고민하게 돼요. 저도 첫아이 이유식을 준비할 때 여러 리스트를 찾아보면서 필수템이라는 건 다 샀던 기억이 나요. 하지만 막상 시작해 보니 정말 자주 쓰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확연히 나뉘더라고요. 괜히 필요 없는 물건을 샀다가 자리만 차지하는 경우도 많았어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사용해 보고 정말 유용했던 이유식 필수템과, 돈만 낭비하게 되는 불필요한 제품들을 솔직하게 정리해 볼게요. 이유식 준비물을 스마트하게 챙기고 싶은 초보 부모님들에게 꼭 도움이 될 거예요!

 

 

 

 

1. 이유식 필수템: 이건 꼭 필요해요!

이유식을 시작할 때 꼭 필요한 준비물은 많지 않아요. 기본적으로 이유식 조리 도구, 아기용 식기, 그리고 이유식 저장 용기 정도만 있으면 충분해요.

 

-핸드블렌더미니 믹서기(정말 필수): 처음엔 체에 걸러서 만들면 되겠지 했는데, 손으로 미음을 거르는 건 정말 번거롭더라고요. 핸드블렌더를 사용하면 몇 초 만에 곱게 갈려서 시간도 절약되고, 힘도 덜 들어요. 저처럼 매번 체에 내리느라 고생하기 싫다면 꼭 장만하세요!

-이유식 전용 냄비와 조리 주걱: 이유식은 소량씩 끓이기 때문에 일반 냄비보다는 작은 이유식 전용 냄비가 더 편리해요. 특히 알루미늄 냄비보다는 스테인리스나 실리콘 코팅된 제품이 좋더라고요. 주걱도 나무보다는 실리콘 제품이 더 위생적이라 추천해요.

-아기 전용 숟가락과 이유식 그릇: 성인용 숟가락은 크고 딱딱해서 아기 입에 맞지 않아요. 저는 실리콘 재질로 된 아기용 숟가락을 사용했는데, 부드러워서 아기가 거부감 없이 잘 받아먹었어요. 이유식 그릇도 바닥에 빨판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면 아기가 던지거나 엎지르는 걸 방지할 수 있어요.

-이유식 보관 용기: 이유식을 한 번 만들 때마다 먹을 만큼씩 나눠서 얼려두면 훨씬 편해요. 저는 실리콘 트레이와 밀폐 용기를 함께 사용했어요. 실리콘 트레이는 이유식을 얼린 후 꺼내기 쉬워서 유용하고, 밀폐 용기는 위생적으로 보관하기 좋아요.

-턱받이: 꼭 준비하세요. 저는 처음에 일반 천 턱받이를 썼는데, 금방 젖고 얼룩이 심해서 세탁이 너무 번거로웠어요. 실리콘 소재로 된 턱받이는 물로 헹구기만 해도 깨끗해져서 훨씬 편리하더라고요.

 

 

 

 

2. 굳이 필요 없는 것: 사지 않아도 되는 이유식 용품

처음 이유식을 시작할 때는 다 필요할 것 같지만, 막상 써보면 손이 안 가는 제품들도 많아요. 저는 이런 제품들을 괜히 샀다가 몇 번 쓰고 방치했던 경험이 있어요.

 

-이유식 전용 체: 초기 이유식을 만들 때 한 번씩 사용하긴 했지만, 핸드블렌더를 사면 체에 내릴 일이 거의 없어요. 체에 걸러 만드는 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손목도 아프더라고요.

-이유식 전용 밥솥: 고민했지만 결국 안 샀어요. 이유식용 밥솥이 따로 있긴 하지만, 일반 밥솥에서도 충분히 이유식용 쌀을 부드럽게 만들 수 있어요. 저는 쌀을 평소보다 물을 더 많이 넣고 밥을 지은 후, 핸드블렌더로 갈아줬는데 아주 부드럽게 잘 됐어요.

-이유식 자동 제조기: 사실 없어도 괜찮아요. 이유식을 한꺼번에 만들고 냉동 보관하는 경우가 많아서, 매일 새로 만들 일이 별로 없어요. 저도 처음엔 혹했지만, 그냥 냄비와 핸드블렌더 조합이면 충분하더라고요.

-아기 전용 물컵: 후기 이유식 단계에서나 필요하지, 초기에 이유식을 시작할 때는 크게 필요하지 않아요. 저는 이유식 초기에는 물을 따로 주지 않았고, 중기부터 천천히 컵을 도입했어요.

-이유식 책: 저는 굳이 필요 없다고 생각했어요. 이유식 레시피는 요즘 온라인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고, 아기의 반응을 보면서 식단을 조절하는 게 더 중요하더라고요.

 

 

 

 

3. 있으면 좋은 제품: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편리한 것

꼭 필수는 아니지만, 있으면 이유식 만들기가 훨씬 수월한 제품들도 있어요. 저는 직접 사용해 보면서 "이건 사길 잘했다!" 했던 제품들을 소개할게요.

 

-이유식 전용 가위: 후기 이유식 단계에서 채소나 고기를 잘게 자를 때 정말 유용해요. 일반 가위보다 칼날이 더 정교해서 잘 잘리고, 씻기도 편리하더라고요.

-냄비 받침대: 이유식을 만들 때 냄비가 뜨거워서 바로 싱크대에 놓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저는 이유식 만들 때마다 냄비를 여러 번 옮겨야 했는데, 받침대가 있으니 훨씬 편리했어요.

-온도 체크 스푼: 이유식 온도가 너무 뜨거우면 아기가 먹기 힘들잖아요. 온도 체크 스푼은 일정 온도 이상이면 색이 변해서 바로 알아볼 수 있어서, 적절한 온도를 맞추기 쉬웠어요.

-이유식 전용 도마와 칼: 위생 관리를 위해 있으면 좋아요. 일반 식재료를 다루는 도마와 이유식 재료를 다루는 도마를 분리하면 더 깔끔하고 안심할 수 있더라고요.

 

 

이유식 준비물 리스트 - 꼭 필요한 것 vs 굳이 필요 없는 것

 

 

    꼭 필요한 것만 준비해서 알뜰하게 시작하세요!

이유식 준비물은 꼭 필요한 것만 잘 골라서 준비하면 생각보다 간단해요. 저도 처음에는 무조건 다 사야 할 것 같았는데, 막상 이유식을 시작해 보니 정말 자주 쓰는 물건과 손이 안 가는 물건이 확실히 나뉘더라고요. 핸드블렌더, 이유식 보관 용기, 실리콘 턱받이 같은 필수템만 챙기고, 굳이 필요 없는 제품들은 과감히 생략하면 비용도 절약되고 공간도 덜 차지해요. 이유식은 부모도 아기도 처음 경험하는 과정이니, 꼭 필요한 준비물만 챙기고 부담 없이 즐겁게 시작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