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태변 먹으면 큰일나나요..?
태변흡인증후군이란? 증상부터 회복까지 알려드릴게요
출산이 얼마 남지 않으니 첫째, 둘째 출산할 때가 자꾸 생각이 나더라구요.
남편이랑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저희 아이들은 둘 다 태변은 먹은 상태로 태어났더라구요😂
진통하느라 너무 아프고 정신이 없으니 내짐 후 '아기가 태변을 먹었네요~' 라고 말씀해주시는 것도 신경은 쓰였지만
막 자세히 알아보고 할 겨를이 없었고, 출산 이후에도 태변을 먹어서 무슨 이상이 있다는 얘기를 못 들어서
그냥 그렇게 넘어갔던 것 같네요.
그런데 지금 생각나서 검색을 해보니
출산 중에 신생아가 태변을 먹으면 태변흡인증후군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글을 보고
우리 아이들은 정말 운이 좋아서 태변을 먹고도 아무일 없이 넘어갔구나
새삼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오늘은 태변이 정확히 뭔지, 태변흡인증후군은 또 뭔지 한번 같이 알아볼게요^^
목차
1. ‘태변’이란 정확히 뭘까요?👀
신생아가 세상에 태어나기 전에 처음으로 배출하는 변을 ‘태변’이라고 해요.
검은색 또는 짙은 녹갈색으로 끈적끈적한데,
양수 속에 있는 동안 소화기관이 받아들인 양수, 점액, 세포 찌꺼기, 쓸개즙 등이 섞인 결과물이죠.
대부분 출산 후 24시간 이내에 배출되는데,
간혹 태아가 뱃속에서 미리 배변을 하고 그걸 흡입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2. 신생아가 태변을 먹으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드물지만,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양수 안으로 배출된 태변을 들이마시면 문제가 생깁니다.
이걸 바로 태변흡인증후군(Meconium Aspiration Syndrome)이라고 해요.
쉽게 말해, 태변이 폐로 들어가면서 폐에 염증이 생기거나 호흡이 어려워지는 거예요.
3. 태변흡인증후군의 주요 증상
대부분 출생 직후에 바로 알 수 있어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보이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주요 증상 | 의미 |
---|---|
빠르고 얕은 호흡 | 폐로 공기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음 |
청색증(입술, 손톱 색이 푸른색) | 산소 부족 |
기침 또는 분홍색 거품 섞인 콧물 | 폐 안에 이물질 있음 |
무기력, 울음이 약함 | 호흡 곤란 |
이런 증상이 있다면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 입원이 필요할 수 있어요 🏥
4. 우리 아이는 괜찮을까? 회복 가능성과 병원 치료
아기가 태변을 먹었다고해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 아이들 처럼 태변을 먹고도 별 일 없는 경우도 많구요,
요즘은 의료 기술이 발달해서 대부분의 경우 회복 가능성이 높아요.
저희 조카는 출산 직후에 잠깐 호흡이 이상해서 NICU에 들어갔지만,
2~3일 산소치료 받으면서 빠르게 호전됐어요.
병원에서는 보통
- 산소 공급
- 흡입기 사용해 기도 정리
- 항생제 투여 등
아기 상태에 따라 맞춤 치료를 진행해요.
5. 예방할 수는 없을까?
사실 태변흡인증후군은 모든 임신에서 발생 가능성이 있어요.
태아가 출산 전에 산소부족현상을 겪게 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태변을 양수 내로 배출하게 된다는데
사실 산모들이 컨트롤 가능한 영역인 건 아니죠^^;;
그렇다고 무작정 걱정만 하기보다는,
아래와 같은 관리로 위험을 조금 줄일 수 있어요 😊
- 만삭이 지나도록 분만이 지연되지 않도록 관리하기
- 산모의 고혈압, 당뇨, 감염 등 조기 치료
- 태동 감소 시 바로 병원에 문의하기
- 규칙적인 산전 진료로 태아 스트레스 체크하기
💛
태변흡인증후군이라는 단어만 들으면 무섭게 느껴지지만,
조기 진단과 치료로 대부분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어요.
혹시라도 산모 시절의 작은 징후가 있다면,
지나치지 말고 바로 병원에 문의하는 게 가장 안전한 선택이에요.
💬 저처럼 걱정 많던 엄마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서로 이야기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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