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 장점·단점 – 아들 2명 1년씩 완모하고 느낀 점 적어봄

🍼 모유수유 장점&단점

아들 2명 1년씩 완모하고 느낀 장점과 단점 적어볼게요^^

 

저는 두 아들을 모두 1년씩 완모를 했어요.
처음에는 가슴도 아프고, 잠도 부족하고 힘들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모유수유가 준 장점도 정말 많았어요.

하지만 모유수유=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더라고요. 직접 해보니 힘든 점도 분명 있었거든요.

그래도 저는 셋째도 여건이 된다면 꼭 모유수유를 하려고해요^^

오늘은 제가 총 2년 완모 경험을 바탕으로 모유수유의 장·단점을 솔직하게 이야기해 볼게요.
모유수유를 고민하는 예비엄마이라면 가볍게 읽어보세요~

📌 목차

1️⃣ 모유수유, 꼭 해야 할까? – 내가 완모를 선택한 이유
2️⃣ 모유수유 장점 – 해보니 좋았던 5가지
3️⃣ 모유수유 단점 – 생각보다 힘들었던 점 4가지
4️⃣ 모유수유 팁 – 2년 완모 성공 비결 공유?

 

💡 모유수유, 꼭 해야 할까? – 내가 완모를 선택한 이유

솔직히 처음부터 "모유수유를 꼭 해야겠다!"는 생각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첫째를 낳고 나니 병원에서 적극 추천하더라고요.

특히 이런 이유들 때문에 모유수유를 결심했어요.

'일단 해보고 안되면 분유로 넘어가야지^^' 가볍게 생각하고 시작해서 더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었어요.

✅ 1. 아기에게 가장 좋은 영양 공급

✔ 초유에는 아기 면역력을 높이는 성분이 가득해요.
✔ 모유는 아기 성장 발달에 필요한 맞춤 영양을 제공합니다.

✅ 2. 모자동실의 시작

✔ 모유수유를 하면 아기와 스킨십이 많아져요.
✔ 정서적 안정을 느끼게 해주고 애착 형성에 도움이 돼요.

✅ 3. 경제적 부담 줄이기

✔ 분유값이 꽤 비싸요. 모유는 경제적으로 큰 절약이 돼요.
✔ 첫째 때는 지금보다 육아휴직 급여도 적었고 저와 저희 남편 월급이 박봉이라 경제적인 부분도 솔깃하긴 했어요.

 

👩‍🍼 주인장 이야기

👉 저는 출산 직전까지 분유/모유 수유에 대해 한번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어요.

 남들이 다 준비하길래 젖병이랑 분유수유 관련 용품도 몇개 준비해놓은 상태였거든요.

👉 첫째 때 병원에서 모유수유를 권장하시길래 '일단 한 달만 해보자' 하고 시작했는데,

👉 하다 보니 1년 완모까지 이어졌어요.

👉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처음으로 아기에게 젖을 물릴 때 살면서 단 한번도 느껴본 적 없는, 오롯이 호르몬의 작용으로 느껴지는 듯한 생경한 느낌과 감동이 저를 모유수유로 이끌었던 것 같네요^^

🌟 모유수유 장점 – 해보니 좋았던 5가지

모유수유, 솔직히 쉽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아기와 나에게 주는 장점이 컸어요.

✅ 1. 아기 면역력 강화

✔ 모유에는 항체가 풍부해서 아기 면역력을 높여줘요.
✔ 두 아이들 모두 감기나 장염에 덜 걸렸어요. 감기에 걸려도 발열까지는 안 가고 약하게 지나갔구요.

✅ 2. 산후 회복에 도움

✔ 모유수유를 하면 자궁 수축을 돕는 옥시토신이 분비돼요.
✔ 저는 친구들에 비하면 산후 붓기와 출혈이 빨리 줄었어요.

✅ 3. 체중 감량 효과

✔ 모유를 생산하려면 하루 500kcal 정도가 소모돼요.
✔ 첫째 때는 산후 3개월 만에 임신 전 몸무게로 돌아왔어요.

✔ 산후 6개월 무렵에는 임신 전보다 5kg정도 몸무게가 줄었구요.

✅ 4. 아기와의 유대감 강화

✔ 하루에도 여러 번 눈 맞추고 스킨십을 하니
✔ 아기와의 애착 관계가 더 단단해졌어요.

✅ 5. 외출 시 편리함

✔ 분유처럼 따로 준비물을 챙길 필요가 없어요.

✔ 외출도 외출이지만 특히 여행을 갈 때 정말 편했던 기억이 나네요.
✔ (적응이 되면)특히 밤중 수유가 훨씬 편했어요.

 

😵 모유수유 단점 – 생각보다 힘들었던 점 4가지

모유수유는 장점만큼이나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었어요.
이 부분도 꼭 알고 시작하길 추천해요.

✅ 1. 유방 통증 & 젖몸살

✔ 수유 초반엔 젖이 차서 뭉침과 통증이 심했어요.

✔ 특히 출산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앓은 젖몸살때문에 죽다살아났던 경험이^^;;;;
✔ 그래서 둘째 때는 출산 직후 조리원에서부터 작정하고 관리를 해서 수월히 넘어갔네요.

✅ 2. 수유의 시간적·육체적 부담

✔ 처음에는 수유 주기가 짧아 2~3시간마다 수유했어요.
✔ 밤중 수유로 잠 부족에 많이 지쳤어요.

✔ 성공적인 모유수유를 위해서 첫 두 달은 산후도우미나 가족들의 도움이 아주 절실하게 필요하더라구요.😥

✅ 3. 외출 시 불편함

✔ 수유 공간이 마땅치 않아 외출이 힘들 때가 많아요.(그래도 수유복의 도움을 좀 받았답니다^^)

✅ 4. 엄마의 자유 시간 부족

✔ 수유 때문에 장시간 외출이 어렵고
✔ 남편이나 가족에게 맡기기도 쉽지 않았어요.

 

👩‍🍼 주인장 이야기
👉 첫 100일만 잘 넘기면 수유텀이 길어지기도하고 나름 요령이 생기기도 하더라구요^^;;
👉 아기를 언제 어디에나 항상 데리고 다니는 것이 기본값이라고 생각하니 생각보다 할 만했어요. 그래서 아기랑 엄마가 애착형성이 잘 된다고 하는건가싶기도하고..

 

🔎 모유수유 팁 – 1년 완모 성공 비결?

✅ 유축기: 수유가 힘들 땐 유축기로 젖을 짜서 저장.

👉 초반 젖양 늘릴 때 유축기를 사용하게 되어서 그 때 저장한 모유로 남편에게 종종 새벽수유 부탁을 하면 잠을 조금 더 잘 수 있어요.

▶ 혹시 모유 늘리기 고민 중이시라면 이 포스팅도 읽어보세요^^

https://chochochoi.com/98

[모유 늘리기] 아들 둘 1년 완모맘이 알려주는 치밀유방 모유 늘리는 방법

 

✅ 수유쿠션: 자세를 편하게 만들어 어깨·목 통증 감소.

👉 꼭 수유쿠션이 아니어도 집에있는 쿠션이나 방석 중에서도 나의 자세에 잘 맞는 것이 있더라구요. 비싼 돈 들여서 사기 전에 주변을 한 번 둘러보세요^^

✅ 수유 일정 기록: 수유 시간과 양을 기록하면 좋아요.

👉 저는 베이비타임이라는 어플을 사용해서 기록했고, 수유기록과 아기 성장 그래프를 바탕으로 내가 모유수유를 잘 하고있구나 지속적인 확신을 얻으며 끝까지 완모를 해낼 수 있었어요.  

 

 

✅ 한번 정도는 오케타니 마사지 받아보기

👉 젖몸살이 있는 경우에도 좋지만 다른 이유로 모유수유가 잘 안 될 때 자세나 가슴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딱 알려주셔서 좋았어요. 저는 오케타니 마사지 딱 한번 받고 유두보호기도 떼고 가슴 상태도 확 좋아져서 계속 모유수유를 해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 남편의 역할: 아기 재우기나 기저귀 갈기, 남편이 집안일 처리해주는 동안 틈틈이 수면 보충, 엄마 간식 준비, 그리고 지속적인 응원..

👉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도 늘어났고, 아기 100일정도까지만이라도 휴직이 가능하다면 모유수유 하는 데에 정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  모유수유가 좋다지만 그래도, 선택은 엄마의 몫이에요!

✔ 모유수유의 장점: 아기 건강, 엄마 회복, 경제적 부담 감소.
✔ 모유수유의 단점: 신체적 피로, 자유 시간 부족.
✔ 완모든 혼합수유든 중요한 건 엄마와 아기의 행복이에요.

💬 모유수유는 정답이 아니에요.
👉 모유수유든, 분유수유든
엄마의 선택이 항상 옳아요. 💖